작은 일에도 쉽게 화가 나고, 감정기복이 심한 하루. 나도 모르게 말이 거칠어지고, 후회가 밀려온다면 감정 조절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감정은 억누른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정과 친해지는 연습이 필요하죠. 그 시작이 바로 ‘감정일기 쓰기’입니다. 뇌 과학과 심리학에서 추천하는 감정 조절 방법을 지금부터 소개합니다.

왜 감정일기가 효과적인가?
감정일기는 단순히 감정을 쓰는 것이 아닌, 감정 인식 → 감정 해석 → 감정 조절의 훈련 도구입니다.
미국 심리학회에 따르면, 감정을 언어로 표현하는 행위 자체가 편도체의 활동을 낮추고, 전두엽의 인지 조절을 활성화시킨다고 합니다.
즉, 감정을 쓰는 것만으로도 뇌가 차분해지고 스트레스가 줄어드는 효과가 있는 셈입니다.
감정 조절을 위한 감정일기 5단계
1. 감정을 ‘하루에 한 번’ 기록한다
매일 같은 시간(예: 자기 전)에 감정을 기록하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특별한 일이 없어도 "오늘 어떤 감정을 가장 많이 느꼈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합니다.
2. 감정에 ‘이름’을 붙인다
"기분이 안 좋다" → "짜증", "억울함", "좌절", "질투" 등 감정의 이름을 세분화하면 뇌는 그 감정을 통제할 수 있는 힘을 갖게 됩니다.
3. 감정의 원인을 탐색한다
예: "오늘 팀장님이 말투가 날카로워서 서운했다" 감정의 근거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면, 감정의 파도에서 한 발 떨어져 볼 수 있습니다.
4. 감정에 점수를 매긴다 (1~10점)
느낀 감정에 강도를 부여하면, 다음에 같은 감정을 느낄 때 ‘변화’나 ‘패턴’을 인식할 수 있습니다. 예: 화남 – 8점 / 서운함 – 5점
5. 대처 방식이나 다음 행동을 정리한다
감정을 단순히 털어놓는 데서 그치지 말고, 다음에 비슷한 상황이 올 경우 어떻게 반응할지 미리 정리해보세요.
감정일기 예시 포맷
- 📅 오늘 날짜
- 😔 오늘 가장 강하게 느낀 감정: 불안
- 📍 감정 발생 상황: 중요한 미팅에서 실수를 해서
- 🎯 감정 강도 (1~10): 7
- 💬 느낀 점: 내가 준비가 부족했다는 자책감
- 🔄 다음엔 이렇게 대처하자: 미리 리허설을 해보고,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다고 받아들이기
감정 조절 잘하는 사람들의 공통점
- ✅ 자신의 감정을 자주 들여다본다
- ✅ 감정이 올라올 때 ‘말’보다 ‘생각’을 먼저 한다
- ✅ 감정 표현이 솔직하지만, 공격적이지 않다
- ✅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분류하는 습관이 있다
감정일기를 잘 쓰기 위한 팁
- 📓 전용 노트를 만들거나, 감정일기 앱(Feelmeter, Moodnotes) 활용
- 🕰️ 하루 5분, 잠들기 전 루틴으로 설정
- 🔒 타인에게 보여주지 않을 전제로 솔직하게 작성
감정 조절, 선택이 아닌 생존 전략
현대사회에서는 감정 노동, 인간관계 스트레스, 일상 불안 등 마음의 에너지를 소모하는 일이 많습니다. 감정을 관리하는 능력은 더 이상 ‘감성적인 사람’만의 문제가 아닌, 건강한 삶을 위한 필수 역량입니다.
오늘 하루를 돌아보고, 내 감정을 글로 표현해보세요. 아주 사소한 습관 하나가, 마음의 파도를 잠재우는 강력한 힘이 됩니다.
📌 시작은 오늘, 당신의 첫 감정일기 한 줄로부터.